'피살' 찰리 커크 추도식 21일 개최…트럼프·밴스 등 美우파 집결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미식축구 경기장서 거행

워싱턴 추모행사에도 개버드·케네디 등 정부 주요인사 참석

 

지난 주 미국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연설 중 암살 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국 청년 극우 활동가인 찰리 커크에 대한 공개 추도식이 오는 21일 열린다.

야후 뉴스에 따르면, 커크가 설립한 터닝포인트USA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추도식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면서 "찰리 커크의 놀라운 삶과 영원한 유산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추도식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6만 3000석 규모다.

이번 추도식에는 커크의 지지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 미국 정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 일정이 발표되기 전부터 참석 의사를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일요일 아침 일찍 애리조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도식에 앞서 미국에선 커크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선 이날 밤 추도식과 촛불집회가 열렸고,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등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 공화당 의원들, 지지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다니엘 맥케이 유타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커크 추모관을 건립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당초 목표액은 5만 달러였으나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을 달성하면서 목표액을 10만 달러로 늘렸다. 현재 6만 5564달러(약 9083만 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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