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멋져" 16세때 고향집에 부친 엽서…72년만에 받았다
- 12:46:03
방치돼 있다 근래에 발송…앨런 볼 "잊고 있었다, 재미있는 일"
미국에서 1953년 보낸 엽서가 72년 만에 발신인에게 반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1953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앨런 볼은 일리노이주 집에서 처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최종 행선지는 이모 댁이 있는 푸에르토리코였다.
앨런은 푸에르토리코행 비행기를 타기 전 뉴욕 유엔본부에 들러 일리노이주에 있는 가족에게 엽서를 보냈다. 당시 우편 요금은 2센트였다.
앞면에 유엔 본부 건물 중 하나가 그려진 엽서에 필기체로 "지금 유엔 건물에 있다"며 "정말 현대적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다음엔 P.R.(푸에르토리코)에서 편지를 쓰겠다"며 "모두에게 사랑을 전한다. 엘런"이라고 덧붙였다.
엽서엔 1953년 6월 17일 자로 유엔 우표가 붙어있었다.
올해로 88세가 된 앨런은 지난 10일 72년 만에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에 있는 집에서 자신이 보낸 엽서를 받게 됐다.
현지 지역 언론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엽서가 70년 넘게 유엔 본부에서 방치돼 있다가 근래에야 발송됐다고 보도했다. 우체국은 조사를 통해 발송인인 앨런이 현재 아이다호주에 산다는 걸 확인하고 이 곳으로 엽서를 보냈다.
앨런은 NYT에 "완전히 잊고 지냈다"며 "72년 만에 엽서를 받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예상치 못하고,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며 "이 엽서는 두 가지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뿌리문학신인상에 이명숙, 김민정, 윤혜성, 박순실, 박준서
- [시애틀 수필-공순해] 사고사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 [서북미 좋은 시-황정원] 박, 꽃의 비문(碑文)
- 광역시애틀한인회, 모범적 유권자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 알래스카항공 취항으로 시애틀~서울 노선 '무한경쟁'돌입
- “인생에서 한번 뿐일 인도여행기회, 이번에 잡으세요”
- <속보>알래스카항공, 시애틀출발 인천행 항공권 할인 받으려면…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토요산행
- 시애틀방송국 Kiro7 '광역시애틀한인회'집중 조명 보도(영상)
- <속보>YG엔터테인먼트 시애틀 오디션 지원자넘쳐 오늘 밤 조기마감 조기개최한다
- 고경호 페더럴웨이한인회 전 회장 파4 이글 기록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2일~9월 18일)
- 알래스카항공 인천서 시애틀행 40만원대 판매, 시애틀서 인천행은 100만원?
- 한인상공회의소 등 워싱턴주 소수상공인들 킹카운티와 협력 나서
- 시온장로교회 남궁진 목사 은퇴식 거행
- 시애틀 한인 젊은이들 ‘데이트나 결혼 파트너만남 행사’열린다
- 오레곤한인회,서북미오픈골프대회 성황-한인회 발전기금 7만달러 모아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가을학기 힘차게 출발!
시애틀 뉴스
- 범고래 워싱턴주 바다서 죽은 새끼 3일간 밀고 다녀
- 트럼프 연방정부 "워싱턴주 유권자명부 달라"요구 논란
- 타코마지역 주택 침입자 집주인 총격으로 사망
- 매리너스 8연승 질주...브라이언 우 13개 탈삼진 '우승 주역'
- 시애틀 그린레이크서 '독성 조류' 발생해 "수영 금지"
- 시애틀 매리너스 펄펄 날다...7연승 기록해
- 한인사회도 친숙한 매리 유 워싱턴주 대법관 은퇴한다
- 1년 전 레이크워싱턴 실종 여성 시신 발견
- 워싱턴주 여성공무원 도박에 빠져 세금 90만달러 횡령해
- 시애틀 매리너스 AL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MS, EU 반독점 벌금 피했다…협업플랫폼 팀즈 분리 약속
- 시애틀 아시안가구 연소득 14만1,300달러로 1위 차지
- 日최대 발전사, 美알래스카 LNG 구매 의향서 서명…본격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