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교사들에게 전국서 3번째 좋은 곳이다

연봉 전국 2위, 초봉 4위, 10년간 연봉 상승 1위

버지니아가 교사에 가장 좋아…하와이가 가장 안좋아 


워싱턴주가 교사들에게 전국에서 세번째로 좋은 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금융사이트 월렛허브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교사들에게 좋은 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2위였던 것에 비해 1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교사의 소득증가 가능성을 비롯해 학생-교사 비율, 디지털 학습 계획 등을 포함해 24개의 항목을 비교해 이뤄졌다. 

워싱턴주는 특히 ‘교사들에 대한 기회&경쟁’부문에서 전체 4위를 차지했으며 ‘아카데믹&근무환경’ 면에서는 9위를 차지해 종합 점수 59.35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교사들의 연봉은 워싱턴주가 뉴욕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일리노이스가 3위, 미시간 4위, 펜실베니아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워싱턴주는 교사들의 초봉에서는 전국 4위였고, 10년간 임금 인상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디지털 학습 계획에 있어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교사에게 가장 좋은 1위 주는 버지니아주가 꼽혔으며 유타주 2위에 이어 워싱턴주 3위, 뉴욕 4위, 일리노이주가 5위를 차지했다. 

서북미인 오리건주가 28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무려 9계단 하락했다. 아이다호주가 19위, 몬태나주가 50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주는 45위를 기록하면서 역시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교사에게 가장 안 좋은 주는 하와이가 차지했으며 몬태나, 메인, 뉴햄프셔, 사우스 다코타주가 최하위권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월렛허브는 “교사직은 학사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 가운데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직업 가운데 하나”라며 “현재 교사들의 임금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교사들은 16년 전보다 연봉이 3,728달러가 줄었다고 월렛허브는 분석했다.

교직은 젊은 세대를 이끌고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직업이지만, 현실 속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낮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교사 급여는 꾸준히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주(州)는 다른 주보다 교사 처우와 보호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어 교사 이직률이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