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문학신인상에 이명숙, 김민정, 윤혜성, 박순실, 박준서
- 25-09-15
서북미문인협회 21회 당선 및 수상자 8명 발표
3명 한인 학생들에게 미래작가상도 수여하기로
시상식은 20일 벨뷰 시청서 축하공연과 함께
서북미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ㆍ이사장 심갑섭)이 시행한 제21회 뿌리문학신인상에서 모두 8명이 당선 및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공모는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고 시와 수필, 단편소설, 시조, 디카시, 번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60여 편의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협회는 전해왔다.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확정되었으며, 시 부문에서는 이명숙 씨가 〈풀빛 디아스포라〉로, 수필 부문에서는 김민정 씨가 〈녹슨 행복의 열쇠〉로 당선과 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또한 윤혜성 씨의 〈첫 그림 전시회〉, 정현민 씨의 〈장래 희망〉이 수필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고,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박순실 씨의〈잊어야 하는 그리움〉이 당선과 우수상을 받았다. 디카시 부문에서는 박희옥씨의 〈경계를 넘어〉가, 그리고 청소년 부문에서는 5학년 정세라 양의 〈왕의 옷을 입은 개구리〉가 주목을 받았다. 번역 부문에서는 박준서씨가 〈Chair〉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특히 차세대 문인들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미래작가상’이 돋보였다.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안수빈 학생이 시〈씨앗〉으로, 이채린 학생이 수필〈나에게 한국어는 왜 중요한가〉로, 그리고 유 제이든 학생이 영어시조 〈Life’s Stop〉으로 수상했다. 유 학생은 이미 아태문화센터 영어시조 공모전 1등과 워싱턴 주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한글의 내면적 가치를 조명하는 ‘한글상’은 공한나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글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신앙과 연민, 그리고 소명을 실천하는 삶의 도구”라고 강조하며, 한글이 가진 깊은 의미를 문학적으로 풀어내 주목을 받았다.
뿌리문학신인상은 그동안 미주 지역 한글문학의 계보를 잇는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청소년과 차세대 한글 학습자들까지 참여해 한국문학의 저변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협회는 평가했다.
재외동포청이 후원하고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올해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벨뷰시청 공개홀에서 열리며, 테너 박상영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문의는 서북미 문인협회(206-458-5226 / nwwa2023@gmail.com)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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