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수풀 화재로 주택 4채·축구장 피해
- 25-09-15
비콘힐 화재로 주민·소방관 등 3명 부상…120여명 투입 진화
시애틀 다운타운 아래쪽인 비콘힐 지역에서 14일 오후 대형 '수풀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운동시설 등이 피해를 입고 주민과 소방관 등 3명이 다쳤다.
시애틀 소방국(SFD)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직전 사우스 머틀 스트리트 2500블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짙은 연기가 뒤덮였으며, 화재는 알람 3단계 경보 규모로 확대돼 시애틀 경찰국(SPD)과 여러 지원 기관에서 120명 이상이 투입됐다.
불길은 주택가까지 번지면서 모두 4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이중 2채는 내부까지 불에 탔으며 나머지 2채는 외부만 손상됐다.
소방국은 주민 2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 1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현장에 복귀해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피해 주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주민 데이비드 위댐은 “아내가 불길을 발견해 고양이를 챙겨 급히 대피했다”며 “집 내부는 연기와 냄새가 가득하지만, 옆 창고와 자동차 일부가 불에 녹아내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샤워 중 이웃의 경고를 듣고 급히 뛰쳐나왔으며, 욕실 창문 너머로 불길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을 공유했는데, 마당 잔디에 옮겨 붙은 불길을 직접 호스로 끄는 장면과 함께, 이웃집으로 번지는 불길과 두꺼운 연기층이 포착됐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카메라에는 보잉필드 인근 고속도로 비탈면을 따라 번지는 불길과 연기가 뚜렷하게 잡혔다. 소방차가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편 반 어셋(Van Asselt) 운동장에서는 축구장 인조잔디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국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부터 대응 단위를 축소했으며, 잔불을 감시하기 위해 밤 10시까지 현장에 남아 재발화를 막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뿌리문학신인상에 이명숙, 김민정, 윤혜성, 박순실, 박준서
- [시애틀 수필-공순해] 사고사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 [서북미 좋은 시-황정원] 박, 꽃의 비문(碑文)
- 광역시애틀한인회, 모범적 유권자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 알래스카항공 취항으로 시애틀~서울 노선 '무한경쟁'돌입
- “인생에서 한번 뿐일 인도여행기회, 이번에 잡으세요”
- <속보>알래스카항공, 시애틀출발 인천행 항공권 할인 받으려면…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하이킹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토요산행
- 시애틀방송국 Kiro7 '광역시애틀한인회'집중 조명 보도(영상)
- <속보>YG엔터테인먼트 시애틀 오디션 지원자넘쳐 오늘 밤 조기마감 조기개최한다
- 고경호 페더럴웨이한인회 전 회장 파4 이글 기록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2일~9월 18일)
- 알래스카항공 인천서 시애틀행 40만원대 판매, 시애틀서 인천행은 100만원?
- 한인상공회의소 등 워싱턴주 소수상공인들 킹카운티와 협력 나서
- 시온장로교회 남궁진 목사 은퇴식 거행
- 시애틀 한인 젊은이들 ‘데이트나 결혼 파트너만남 행사’열린다
- 오레곤한인회,서북미오픈골프대회 성황-한인회 발전기금 7만달러 모아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가을학기 힘차게 출발!
시애틀 뉴스
- 범고래 워싱턴주 바다서 죽은 새끼 3일간 밀고 다녀
- 트럼프 연방정부 "워싱턴주 유권자명부 달라"요구 논란
- 타코마지역 주택 침입자 집주인 총격으로 사망
- 매리너스 8연승 질주...브라이언 우 13개 탈삼진 '우승 주역'
- 시애틀 그린레이크서 '독성 조류' 발생해 "수영 금지"
- 시애틀 매리너스 펄펄 날다...7연승 기록해
- 한인사회도 친숙한 매리 유 워싱턴주 대법관 은퇴한다
- 1년 전 레이크워싱턴 실종 여성 시신 발견
- 워싱턴주 여성공무원 도박에 빠져 세금 90만달러 횡령해
- 시애틀 매리너스 AL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MS, EU 반독점 벌금 피했다…협업플랫폼 팀즈 분리 약속
- 시애틀 아시안가구 연소득 14만1,300달러로 1위 차지
- 日최대 발전사, 美알래스카 LNG 구매 의향서 서명…본격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