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홈리스가 텐트시티서 5세 여아 성추행했다

경찰 1급 아동강간 및 납치 혐의로 43세 남성 체포 


시애틀 홈리스들의 임시 주거시설인 ‘텐트시티#3’에서 5살 어린이를 성추행한 40대 홈리스가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12일 밤 사우스 핸포드 스트릿(2720 S. Hanford St.)에 위치한 텐트시티 #3에서 홈리스인 비엥사반 부타봉(46)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주민이 아이를 유인하려는 수상한 행동을 목격해 즉시 신고했고, 피해 아동이 부타봉을 지목하면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 아동은 경찰 조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이후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모녀는 약 2주 전부터 해당 시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3일 열린 첫 심리에서 부타봉에 대해 아동 성추행 1급과 성적 동기가 포함된 납치 1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법원에 보석금 75만 달러를 청구했다. 정식 기소 여부는 이번 주 중 결정된다.

사건이 발생한 텐트시티 #3은 지역 비영리단체 SHARE(Seattle Housing and Resource Effort)가 운영하는 임시 공동체로, 최대 100명이 거주하며 주민 자치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체는 “금주, 비폭력, 협동, 참여”를 원칙으로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24시간 보안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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