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vs 브로드컴, 어디가 더 나은 AI 주식인가?

엔비디아는 범용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생산하는 데 비해, 브로드컴은 맞춤형 AI 전용 칩을 생산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브로드컴이 오픈AI에 100억달러 규모의 전용 칩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주가가 급등하자 어떤 AI 주식이 더 좋은 주식인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로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 시장 장악률은 90%를 상회한다.

이에 비해 브로드컴은 맞춤형 칩인 ASIC 분야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브로드컴이 급부상한 이유는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회사가 운영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AI 프로세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 모두 각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어떤 주식이 향후 더 상승할 것인지를 판가름할 기준이 되고 있다.

12일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0.81배다. 이에 비해 브로드컴은 92.51배다. 브로드컴이 약 2배 정도 높은 것이다.

엔비디아보다 브로드컴이 훨씬 고 평가돼 있다는 얘기다.

이뿐 아니라 매출 성장률도 엔비디아가 더 높다.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은 엔비디아가 54%, 브로드컴은 36%였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옳은 판단일 것으로 보인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분석했다.

한편 12일 현재 시총 순위는 엔비디아가 4조3290억달러로 1위, 브로드컴이 1조6990억달러로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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