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 ↑…예상치 상회

전년 동기 5% 상승…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에 기인한 듯

 

미국의 지난 8월 소매판매가 7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8월 소매판매가 7320억 달러로 7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8월 총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 7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5%에서 0.6%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상품 판매로 구성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소매판매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의 소매판매 증가분 중 일부는 물량 증가보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근본적인 회복력은 있지만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며 "가계는 여전히 소비할 여력이 있지만,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비 증가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구성 요소인 소비지출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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