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주택 침입자 집주인 총격으로 사망

보안카메라에 이웃집 배회 모습…경찰 “정당방위로 보인다”

 

타코마지역인 피어스카운티 한 주택에서 침입 시도로 보이는 남성이 집주인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4일 새벽 1시 45분께 피어스카운티 미통합지역인 160번가 코트 이스트와 13번가 코트 이스트 인근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 뒤편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36세 남성을 발견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51세 남성 주택 소유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자신이 총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는 사건 발생 전 이웃집 여러 대의 보안카메라에 찍혀 있었으며, 주택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집을 살피는 모습이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현장 상황과 정황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정당방위로 보인다며 주택 소유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의 행위로 사망이 발생한 경우를 포괄해 ‘살인(homicide)’으로 분류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 카를리 카페토는 “타인의 행위로 인한 사망은 법적 용어상 모두 ‘살인’으로 기록된다”며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어감이 있지만 정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사당국은 사망자의 신원과 범행 의도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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