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일령' 사흘새 일본행 항공권 50만장 취소…코로나 초기 방불
- 15:32:15
중국 정부가 이른바 한일령(限日令·일본 제한령)에 돌입하면서 중국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권 취소가 약 50만 장에 육박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 지난 15일부터 약 49만1000건, 즉 전체 예약의 32%가 취소됐다.
독립 항공 분석가 리한밍에 따르면 16일에는 취소율이 82.1%, 17일에는 75.6%에 달했다. 리 분석가는 "16일의 경우 취소 건수가 신규 예약의 27배에 달해 안전 문제가 여행의 주요 요인임을 보여줬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해협 분쟁 시 자위대 투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과 일본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인민해방군 공식 기관지 해방군보(영문명 PLA 데일리)는 16일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일본 전역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권 환불로 인한 손실은 수십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상하이-도쿄, 상하이-오사카 노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영 3대 항공사(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은 12월 말까지 예약된 일본행 항공권에 대해 무료 환불과 일정 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여행 마케팅 업체에 따르면 향후 몇 주간 일본행 출발은 전주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주로 취소는 내년 1월 이전 예약에 집중됐다.
일본 교도통신이 인용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749만 명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인 방문객은 670만 명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0만 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 입국하다 억류됐던 '영주권'한인과학자 4개월만에 석방
- 오레곤벧엘장로교회 이치영 집사 별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하)
- [시애틀 수필- 박보라] 악어로 변신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스카프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이란 무엇인가?
- 이병민 변호사 모친 이종애 권사 별세
- 이병민 변호사 모친 이종애 권사 별세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새 회장에 에밀리 원씨
- 벨뷰통합한국학교 ‘한글책 나눔 행사’ 개최
- “부동산인의 밤에 많이 참석해주세요”
-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 한인대상 노동법세미나 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변호사 도움 필요하신 분 오늘 세미나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14일~11월 20일)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오늘 문열었다
- 시애틀대학 농구팀 여준석, 17점 폭발했다
- <속보>시애틀 형제교회 전도사 횡령액수는 현재까지 110만달러
시애틀 뉴스
- 베이조스 “우주에 AI 데이터 센터 설립하겠다”
- '시애틀 맘다니' 케이티 윌슨 시장 당선에 미 전역 관심 집중
- 시애틀 공원 3곳, 안전 문제로 연말까지 폐쇄된다
- 유명 시혹스선수, 디자이너로 변신해 ‘나이트 채플’ 선보이다
- 시애틀 경찰, 오로라 성매수남 경고장 발송한다
- 시혹스 전설 ‘디 인포서’ 케니 이슬리 별세
- 레드몬드 경찰, 차량인식 오류로 억울한 주민 체포했다
- 킹카운티 워싱턴주 정부 상대로 소송나섰다-이유는?
- 워싱턴주 유명 콘서트장 살인 용의자 앨라배마서 체포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AL MVP 아쉽게 놓쳐
- "MS 이어 아마존도 '엔비디아 중국 수출 제한' AI 법 지지"
- "머스크 보고 있나"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발사
- 시애틀 인기 브런치 맛집 ‘스키릿’ 3곳 문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