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그린 의원 "트럼프 배신자 지목에 제 삶 위험…화해 바라"
- 25-1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핵심 정치인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배신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상처를 입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 의원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상처를 준 발언은 저를 배신자라고 불렀다는 것"이라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것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종류의 단어들이 사람들이 저를 적대시하도록 선동하고 제 삶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것은 '엡스타인 파일'로 귀결됐고, 그것은 충격적"이라며 "저는 이 여성들, 강간 피해자들, 그리고 인신매매 생존자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린 의원은 정치권 내 "악의적인 내분"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과거 자신이 극단적인 정치에 참여한 데 대해 사과하며 "칼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했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우리가 화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저는 기독교인이고,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용서이며, 저는 용서에 헌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 온 그린 의원은 같은 당 일부 의원들과 함께 하원에서 법무부의 엡스타인 파일 전체 공개를 요구하는 법안 표결에 찬성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성년 성착취범 엡스타인(2019년 수감 중 사망)과 과거 친분이 있어 엡스타인의 범죄를 인지했거나 연루됐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철회한다"며 "그는 극좌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또 "배신자 마조리 그린은 위대한 공화당에 망신거리!"라고 비난했다.
하원은 이르면 18일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보수 진영 내 진상 규명 요구가 거센 데다, 공개적으로 찬성표 의사를 드러낸 공화당 의원도 있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상원에선 부결이 예상된다. 다만 법안 자체로 트럼프 행정부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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