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우주에 AI 데이터 센터 설립하겠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빅테크 수장들이 우주 AI 데이터 센터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주에서는 전력이 덜 먹기 때문이다. 일단 우주에서는 태양 광선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름도 폭풍우도, 야간도 없다.

이뿐 아니라 진공상태이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도 필요 없다. 여러 면에서 우주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용이한 것이다.

특히 우주 어디에서도 님비(NIMBY)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없다. 님비는 ‘내 뒷마당에는 안 돼'(Not In My Back Yard)를 줄인 단어로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행위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기술 콘퍼런스에서 "향후 십수 년안에 우주에 있는 데이터 센터 비용이 지구에 있는 데이터 센터 비용보다 덜 드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주에 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파차이도 문샷 프로젝트인 '선캐처'(Suncather)를 발표하며 우주에 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를 위해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최근에는 화성 이주보다 우주 테이터 센터 구축에 더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최근 우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고속 레이저가 장착된 태양열 스타링크 위성의 새 버전을 배치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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