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서 음악으로 광복 80주년 경축했다(+영상)

소프라노 김유진 회장과 UW음대 교수진 및 학생들 음악회 마련

시애틀총영사관 후원…음악을 통해 한미우정과 광복 의미 되새겨

김 회장 전성기 기량에다 UW교수진 및 학생들 한국가곡 불러 감동


서북미 최고명문인 워싱턴대(UW) 음대와 이 대학 박사 출신인 소프라노 김유진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장이 세계 공용어인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경축했다. 

UW음대와 김 회장이 주최를 하고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후원을 맡은 가운데 지난 15일 UW 음대 브레케민홀에서 열린 음악회는 오붓하면서도 감동의 무대로 채워졌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와 구광일 영사는 물론 김유진 회장의 모교인 이화여대 동창회(회장 이희정) 회원들, 워싱턴주 음악협회 이사진에다 UW 음대생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무대는 이화여대를 거쳐 UW 음대에서 성악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유진 회장과 UW 음대 음악역사 학과장인 테너 스티븐 럼프 교수가 연주를, UW음대 협연 피아노 디렉터인 론다 클라인 교수가 반주를 맡았다. 여기에다 다양한 인종의 UW 학생들로 구성된 UW합창단도 한국어로 된 한국 가곡과 가요를 부르며 무대를 빛냈다.

공연은 한국 가곡, 미국 예술가곡,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이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첫 무대는 럼프 교수가 장식했다. 아론 코플랜드의미국 예술가곡인 ‘Long Time Ago’를 감미로우면서 서정적으로 불렀다. 

다음 무대는 김 회장이 한국인의 정서인 그리움, 기다림, 담담한 슬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가곡 ‘마중’을 애절하게 선사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펼쳐진 합창은 음악을 통해 한미 우정은 물론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김 회장과 UW합창단이 한국 민요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 이어 럼프 교수와 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완벽한 한국어로 불러 큰 감동을 전했다. 

이어  벨리니, 도니체티 등 유명 작곡가의 곡들이 이어지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음악이 주는 울림을 함께 느끼는 순간이 이어졌다. 김유진 소프라노와 스티븐 럼프(테너), 론다 클라인(피아노) 교수가 이끄는 무대는 뛰어난 음악성과 진정성으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2부 무대도 오페라 아리아 등을 통해 자유로운 세상과 평화를 갈구하는 뜻이 담긴 노래들이 줄을 이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으로 더 나은 세상,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믿음을 담은 해럴드 얼렌의 ‘Over The Rainbow’가 김 회장과 럼프 교수의 듀엣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 회장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리아 ‘아! 나는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로 장식했다. 이 곡은 밝고 발랄하며, 젊은 줄리엣의 천진함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그린 곡으로 유명하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 회장의 앵콜 무대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여’는 관객들로부터 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대표 아리아인 이 곡은 깊은 서정성과 고운 선율이 돋보이며, 김 회장의 풍부한 감성과 전성기의 탄탄한 기량이 돋아난 무대였다. 

참석자들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되새기고, 한미 문화 교류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짧지만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무대는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과 클래식의 품격을 함께 담아내며, 지역사회와 동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우리 애국가는 일제강점기라는 고난 속에서 자유를 염원한 우리 민족의 항쟁과 정신에서 탄생했는데 미국가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면서 “한미 양국은 지난 80여년 동안 친구이자 동맹, 평화를 수호하는 파트너로 지내왔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회장도 “행사 후원을 해준 시애틀총영사관과 한국어 가사를 일일이 외워 공연에 참여한 UW교수진 및 합창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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