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영국 극우 시위대에 "정권 교체해야"

런던 반이민 극우 집회서 화상 연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대규모 반이민 극우 집회에서 영국의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집회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영국에서 정권 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선거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영국인들의 상식에 호소한다. 주변을 잘 살펴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어떤 세상에 살게 될 것인가' 자문해 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피격 살해당한 미국의 청년 극우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좌파는 살인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를 주최한 영국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은 "머스크가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준 덕분에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1만 명이 참석했다.

머스크는 영국개혁당(Reform UK), 독일 대안당(AfD), 프랑스 국민연합(RN) 등 유럽의 극우 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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