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보고서 "북한, K-드라마 시청자·유포자 처형했다"
- 00:24:54
<맹효심 북한이탈주민이 25일 서울 종로구 유엔 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피해자 및 증인이 바라보는 지난 10년 간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인권 상황 공개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탈북자 300명 증언 바탕…아동 강제노동·정치범 처형 증가
북한이 남한을 비롯한 외국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유포한 주민들을 처형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유엔 인권보고서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유엔은 14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2014년 이후 기술 발전에 따라 감시가 더욱 정교해졌고,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며 "외국 드라마 유포와 같은 행위에 대해 사형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탈북자 및 목격자 300여 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제임스 히넌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은 제네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일반 범죄와 정치범죄 모두에 대한 처형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산 K-드라마를 포함한 외국 드라마를 유포한 사람들 중 일부는 이미 처형됐다"고 확인했다.
보고서는 "2015년 이후 도입된 법과 정책, 관행에 따라 북한 주민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고 결론 냈다.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유엔이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10년 만에 나온 후속 검토로, 그 이후의 인권 상황 변화를 다뤘다. 보고서는 북한의 개인 자유에 대한 탄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넌 소장은 "북한에서는 아동들이 석탄광산이나 건설 현장 등 위험한 분야에 투입되는 ‘충격여단’ 형태의 강제노동에 동원된다"며 "사회적 하층민 자녀들이 뇌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 속에서 위험한 작업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일부 긍정적 변화도 언급했다. 구금시설 내 폭력 사용이 줄어들었으며,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는 새로운 법률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토요산행
- 시애틀방송국 Kiro7 '광역시애틀한인회'집중 조명 보도(영상)
- <속보>YG엔터테인먼트 시애틀 오디션 지원자넘쳐 오늘 밤 조기마감 조기개최한다
- 고경호 페더럴웨이한인회 전 회장 파4 이글 기록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2일~9월 18일)
- 알래스카항공 인천서 시애틀행 40만원대 판매, 시애틀서 인천행은 100만원?
- 한인상공회의소 등 워싱턴주 소수상공인들 킹카운티와 협력 나서
- 시온장로교회 남궁진 목사 은퇴식 거행
- 시애틀 한인 젊은이들 ‘데이트나 결혼 파트너만남 행사’열린다
- 오레곤한인회,서북미오픈골프대회 성황-한인회 발전기금 7만달러 모아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가을학기 힘차게 출발!
- 오레곤한인회,서북미오픈골프대회 성황-한인회 발전기금 7만달러 모아
- 샛별무용단,조기승 태권도시범단 한인사회 대표로 공연 및 시범
- 스트릭랜드 의원 등 美민주 아시아계의원들, 조지아 韓공장 단속에 "깊이 우려" 비판
- 시애틀 이매자 작가 팔순 넘어 첫 시집 냈다
- 제이슨 문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미서부지역 대표로 뽑혀
- 대한부인회, 다민족참여 최대 규모 '커뮤니티 엑스포'연다
- 오늘 시애틀 워터프런트파크 새단장 개장축제연다
- 시애틀한인회 또 역사 만들었다-시애틀시장 후보 2명 직접 불러 토론회 개최
- <속보> 트럼프 현대차·LG엔솔 근로자 체포에 "그들은 불법 이민자"
- 프로축구 지소현 결국 시애틀 떠난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AL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MS, EU 반독점 벌금 피했다…협업플랫폼 팀즈 분리 약속
- 시애틀 아시안가구 연소득 14만1,300달러로 1위 차지
- 日최대 발전사, 美알래스카 LNG 구매 의향서 서명…본격 검토
- 시애틀 고교생들 "친구들과 점심도 함께 못먹게 됐어요"
- MS도 내년부터 주 3일 사무실출근 의무화한다
- MLB 유망주 워싱턴주서 음주차량 사고로 중태
- 시애틀경전철, I-90다리 통과 성공했다-세계 첫 부상교 경전철 시범운행(영상)
- 워싱턴주 산불현장서 소방대원 2명, 이민당국에 체포과정을 봤더니
- MS 레드몬드 본사서 올들어 3,200명 해고
- 시애틀서 펼쳐진 시혹스 개막전에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더 많았다
- 워싱턴주 주민들, 얼마나 행복할까?
- 시애틀 이번 주 선선한 가을날씨…낮 최고 60도 후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