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캐리어 시신' 韓 엄마 "자녀들에 항우울제 투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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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당시 정신질환…형사 책임 물을 수 없어" 주장
뉴질랜드에서 두 명의 어린이 시신이 캐리어 안에서 발견된 이른바 '캐리어 살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 한국 국적의 여성 이모 씨가 자녀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인용한 뉴질랜드 검찰 기록에 따르면 이 씨는 항우울제 성분인 노르트립틸린(nortriptyline)을 두 자녀에게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인정했다.
피해자는 당시 6세 아들, 8세 딸로 남편 사망 1년 후인 2018년 6~7월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 씨는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AFP는 전했다.
최근 시작된 재판에서 이 씨의 변호인 로레인 스미스는 정신질환을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 씨가 정신질환으로 인해 살인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2017년 남편의 사망 이후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스미스에 따르면 이 씨는 가족 모두가 함께 죽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해 항우울제를 복용했으며, 복용량을 잘못 계산한 탓에 자녀들이 사망했고 자신은 깨어났다고 진술했다.
법정에서 검시관 사이먼 스테이블스는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약물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른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증언했다.
아이들 시신은 4년 이상 지나 오클랜드의 한 가족이 임대한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각각 복숭아색 캐리어에 비닐로 감싸진 채 보관돼 있었다. 뉴질랜드 경찰은 2022년 11월 한국 정부에 이 씨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이 씨는 뉴질랜드로 송환됐다.
이번 재판은 4주 동안 진행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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