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깃 이어 월마트도 CEO 교체…맥밀런 11년 만에 퇴임

후임은 퍼너 미국법인 대표

 

미국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를 10년 넘게 이끌어온 더그 맥밀런(59)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맥밀런 CEO의 후임으로 회사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이자 현 미국사업부 CEO인 존 퍼너(51.사진)가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1984년 시간제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한 맥밀런은 2014년 2월 CEO가 됐다. 맥밀런은 당시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에 뒤쫓기던 월마트를 기술 중심의 대형 유통업체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취임한 이후 월마트의 기업 가치는 전자상거래 투자를 강화한 덕분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맥밀런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고문 자격으로 회사에 머무른다.

후임인 퍼너 역시 시간제 직원으로 시작해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으며 맥밀런과 비슷한 경력을 밝아왔다.

앞서 지난 8월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11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브라이언 코넬 CEO가 물러나며 후임으로 마이클 피델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년 2월부터 경영을 책임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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