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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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투고 계정 있으면 최저 1.20달러, 미가입 시 2달러 추가
오늘(9월 29일) 오전 5시부터 시택에 새로 개통된 주고속도로 509호선(SR-509) 구간에 통행료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이번 조치가 새 도로 운영과 향후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축 차량은 시간대에 따라 1.20달러에서 2.40달러까지 요금이 부과된다. 단 굿투고(Good To Go!) 계정과 패스를 등록한 차량에 한해 이 요금이 적용되며, 등록하지 않은 차량은 통행 후 우편 청구서를 받게 된다. 이 경우 건당 2달러가 추가된다. 축이 세개 이상인 대형 차량은 바퀴 수에 따라 더 높은 요금을 내야 한다.
이번 유료화는 I-5 고속도로와 24번가 사우스를 연결하는 신규 진입·진출로 인근에서 적용된다. 카풀 차량에 대한 면제 혜택은 없으며, 기존에 이용하던 모든 도로는 계속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에 유료화되는 구간은 지난 6월 말 개통된 SR-509 첫 1마일 구간으로, 남쪽 188번가에서 24번가 사우스까지 2마일이 연장되는 공사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WSDOT는 “신규 고속도로는 모든 운전자에게 개방돼 있으며, 굿투고 계정을 가진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을 낸다”고 강조했다. 굿투고 계정은 웹사이트 GoodToGo509.com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현재 무료 스티커 패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통행료는 도로 운영 및 유지 관리비용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퍼짓사운드 관문(Puget Sound Gateway) 프로젝트 건설 비용에 쓰인다. 이 프로젝트 전체 예산은 28억3천만 달러 규모이며, 이 가운데 2억1,320만 달러는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된다.
이번 조치는 워싱턴주 고속도로 확장과 유지 비용 마련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에게는 새로운 통행 패턴과 요금 체계에 대한 적응이 요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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