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조금 힘들지만 날마다 사랑"…21살 차 친구 엄마와 결혼한 日 30대
- 25-09-29
일본의 30대 남성이 2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중학교 시절부터 흠모해 온 친구의 엄마와 결혼해서 화제다. 결혼과 동시에 남성은 친구의 의붓아버지이자 네 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가 됐다.
29일 후쿠시마신문·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에 사는 미도리(가명·54)와 토미오카 이사무(33)는 약 3년간의 교제를 거쳐 지난해 혼인신고를 해 현재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사연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첫 인연은 이사무의 중학교 시절 무렵 시작됐다. 당시 이사무는 수업 참관에 온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 미도리를 보고 강렬한 끌림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30세가 된 미도리는 동창의 미용실에 들렀다가 일하고 있는 미도리를 보게 됐고, 10대 시절보다 더 큰 마음이 생기게 됐다. 게다가 이혼 사실을 알게 되자 곧바로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미도리는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거절했지만, 아사무의 끝없는 구애 끝에 결국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2년간 동거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가족의 반대라는 가장 큰 장애물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다. 반대하는 쪽은 미도리의 부모였다. 그들은 "이미 폐경기인 딸은 아이도 가질 수 없다. 서른 살 청년과의 결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완곡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사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과 일주일 만에 땅을 사고 약 4000만 엔(3억 7000만 원 상당)을 들여 10개월 만에 신혼집을 완성하는 엄청난 추진력을 보였고, 이 모습에 감동한 미도리의 부모는 결국 이들의 결혼을 허락했다.

결혼과 동시에 이사무는 미도리의 딸에게는 의붓아버지가 네 명의 손주에게는 할아버지가 됐다.
미도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력이 없고, 갱년기라서 성관계가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면서 "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다"며 연상연하 부부가 겪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체력은 없지만 대화와 이해로 풀어나가고 있다. 남편이 나의 현재 상황을 존중해 주기 때문에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끝으로 이들 부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낸다"면서 "나이 차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부부에겐 매일 매일 사랑밖에 없다""고 밝히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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