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5bp 내리다니"…또 '파월 해고' 조롱 밈 올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게 자신이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하는 밈(meme)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인상 우려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고용 시장이 악화한 점을 감안해 연준은 지난 16~17일 금리 결정 회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고, 10월과 12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큰 폭의 신속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파월 의장에 대해 여러 차례 "무능하고 너무 느리다"고 공개 비난한 것은 물론 해임을 위협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 의지를 드러낸 것은 이번 금리 인하의 폭이나 향후 인하 전망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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