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NFL 전력순위 ‘톱3’ 진입… 일부 매체선 1위 평가

램스와의 서부지구 선두 맞대결 앞두고 전국 언론 “지금 리그 최강팀 중 하나”


시애틀 시혹스가 NFL 전력 순위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일제히 시혹스를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하며, 일부는 ‘리그 1위팀’ 으로 꼽았다. ESPN, NFL.com, CBS Sports 등 거의 모든 매체가 시혹스를 ‘톱 6’ 안에 포함시켰고, 이번 주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NFC 서부지구 1위 결정전을 주목하고 있다.

ESPN은 시혹스를 지난 주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며 “리그 최고의 비(非)쿼터백 MVP는 단연 시혹스 리스버인 재이슨 스미스-은지그바”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 첫 1,000야드 전진을 기록했으며, 현재 리그 리시빙 부문 1위(1,041야드)로 2위와 200야드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다. ESPN은 “그의 타깃 점유율이 무려 39.3%로, 다른 어떤 리시버보다도 팀 공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NFL.com 은 시혹스를 1위에 올렸다. 칼럼니스트 에릭 에드홈은 “애리조나를 44대 22로 제압하며 완벽하지 않은 경기 운영 속에서도 리그 최상위 전력을 보여줬다”며 “지난 주 1위 선정이 우연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혹스는 이번 시즌 여러 팀이 1위를 오르내리는 혼돈 속에서 드물게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Yahoo Sports 는 시혹스를 3위(전주 5위) 로 평가하며 “1쿼터 중반 이미 35대 0으로 앞서며 ‘리그 최고’ 논쟁에 확실히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The Athletic 역시 3위(전주 6위) 로 상향하며 스미스-은지그바를 “올 시즌 최고 돌풍의 주인공”으로 꼽았다. 그는 “시즌 9경기 연속 75야드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안토니오 브라운(2014)과 마이클 어빈(1995) 이후 세 번째로 이 업적을 달성했다.

CBS Sports 또한 시혹스를 1위로 평가했다. CBS는 “쿼터백 샘 다널드가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수비진이 강력하다”며 “램스전에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Bleacher Report 도 “샘 다널드 쇼 이상의 완성형 팀”이라며, 3인 러닝백 로테이션(자크 샤보네, 케네스 워커 3세, 조지 홀라니)이 안정적인 공격 밸런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 Today 는 “시혹스는 슈퍼볼 시대(1966년 이후) 단 두 팀만이 달성했던 ‘2주 연속 28-0 리드’를 기록한 세 번째 팀”이라며 “이번 주 LA 원정이 진정한 리그 최강 결정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ox Sports 역시 “경기 초반 35-0 리드를 잡고 나서 샘 다널드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며 3위(전주 5위) 로 올렸다.

The Sporting News 는 “최근 두 경기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며 6위(전주 12위) 로 대폭 상승시켰다.

한편 Sports Illustrated(SI) 는 “시혹스가 올 시즌 전반기 최대 득점 기록 4회 중 3회를 차지했다”며 “매주 다른 방식으로 폭발하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SI는 다만 “러싱 효율성을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램스전에서의 시험대를 예고했다.

현재 대부분의 매체는 램스(8승 1패)와 시혹스(7승 2패)를 리그 최고 전력 2강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주 LA에서 열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차주 파워랭킹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혹스는 이번 시즌 4연승을 달리며 공격·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승리 시 NFC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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