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12월 다시 청와대 이전…14일께 춘추관부터

대통령실 대부분 연내 이전…관저는 내년 상반기쯤

 

대통령집무실이 다음달 청와대로 다시 이전한다. 12월 14일께 서울 용산에 있는 춘추관 등 일부 시설부터 옮긴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용산으로 이전한 춘추관 등 대통령실 일부 시설은 이 시기를 전후로 청와대로 옮겨진다.

대통령집무실 등 시설 대부분은 연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기관의 청와대 이전도 차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경호처는 시설 정비 작업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경호·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도 건물 수리 등 이전 작업을 마무리 중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인근 통의파출소와 옥인파출소는 현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간단한 민원 접수 등을 담당하는 '주간 파출소'로 운영 중이지만, 경찰은 24시간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복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초기 국정 설계 구상에 포함돼 있었던 과제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고, 청와대를 빠르게 보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청와대로 들어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간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의 일반 개방을 지난 8월부터 종료하고, 복귀 작업을 이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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