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 39일째…항공편 결항 확대·식비지원 중단 시민 '아우성'
- 25-11-09
항공편 감축 첫날 美전역서 1400편 이상 취소…추수감사절 앞 우려 증폭
푸드스탬프 끊긴 저소득층 4200만·무급상태 공무원 140만명도 위기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사태가 39일째를 맞은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고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스탬프 지급이 중단되는 등 미국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CNN, BBC 방송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역에서 1400편 이상의 국제·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연방항공청(FAA) 직원들이 셧다운 여파로 1달 이상 무급으로 근무하면서 피로를 호소하자 FAA가 7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40개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4% 축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항공편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FAA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으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도착편은 평균 4시간 이상, 출발편은 평균 1.5시간 지연됐다. 뉴욕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의 출발편은 각각 약 3시간, 2시간 30분 이상 지연됐다.
오는 27일 미국에서는 연중 가장 바쁜 여행 시즌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항공편 감축률은 오는 11일 6%로, 14일에는 10%까지 확대된다.
뉴어크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비행기 대신 렌터카로 이동하기로 한 제이 컬리는 CNN에 셧다운으로 인해 "사람들이 정말 고통받고 있다"면서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은 미국 정치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편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SNAP'(푸드 스탬프)에 의존하는 시민들의 고통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7일 정부에 SNAP 11월분을 일부가 아닌 전액 지급하라는 하급법원 명령을 일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푸드 스탬프에 의존하는 4200만 명의 저소득층이 위기에 몰렸다.
푸드 스탬프 지급 지연이나 삭감은 소규모 식료품점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는 지난 5월 SNAP 수급자 비중이 높은 농촌 지역에 위치한 2만 7000개 소매업체가 SNAP 삭감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십 개의 소규모 카운티와 부족 지역에서는 인구의 30~40% 이상이 SNAP 혜택을 받고 있다.
각각 약 70만 명에 달하는 무급 휴가 중인 연방공무원, 무급 상태로 근무 중인 연방공무원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주 엘패소 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리사 모랄레스는 10월과 11월 월세는 낼 수 있었지만, 급여가 없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정부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이번 달에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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