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포퓰리즘 상징"…벨기에 극우정당 'TRUMP' 창당

전신은 佛극우 '국민전선'서 따온 벨기에 국민전선

 

벨기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온 새로운 극우정당 '트럼프(TRUMP)'가 창당됐다.

벨기에 지역언론 브뤼즈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창당된 트럼프당의 정식 이름은 '포퓰리즘 운동 연합을 위한 모든 이의 단결(Tous Réunis pour l'Union des Mouvements Populistes·TRUMP)'이다.

트럼프당의 창립자는 과거 벨기에에 존재했던 프랑스어권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살바토레 니코트라 전 의장이다.

기존 벨기에 국민전선 역시 장 마리 르펜의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트라는 "도널드 트럼프는 포퓰리즘의 상징 그 자체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즉각적으로 보여준다"며 "우리는 사회적 성향을 띤 우익 포퓰리즘 정당"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당은 오는 2029년 벨기에 연방선거와 유럽의회 선거 도전을 목표로 삼으며, 수도 브뤼셀에서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브뤼즈는 이 당이 과거 국민전선처럼 브뤼셀보다 왈롱(프랑스어권) 지역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당의 창당식은 11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창당 소식을 최초 보도한 벨기에 매체는 "선거 출마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끌리는 벨기에인들을 유혹하려는 야망에 무작위로 정해진 이름"이라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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