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어 MLB도 스포츠도박 사기…일부러 느리게 던진 투수
- 25-11-10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선수 2명 기소…'소액 베팅' 도박꾼들과 결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두 명이 스포츠 도박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스포츠 도박꾼들에게 뇌물을 받고 자신이 던질 투구 유형을 미리 알려주고, 베팅의 승패를 위해 스트라이크 대신 고의로 다른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이매뉴얼 클라세(27)와 루이스 오티스(26)는 전신(통신) 사기 공모, 정직한 서비스 제공 의무 위반에 대한 전신 사기 공모, 뇌물을 통한 스포츠 경기 조작 공모,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주요 혐의 유죄 판결 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이 밝힌 이들의 사기 수법은 소액 베팅과 관련이 있다. 소액 베팅은 도박꾼들이 경기 자체의 결과가 아닌 투구 속도와 같이 경기 중간에 빠르게 결정되는 사소한 사건에 베팅하는 방식이다.
기소장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한 명인 클라세는 2023년 5월부터 도박꾼들에게 자신이 어떤 공을 던질지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경기 중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해 베팅을 조율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2년간 100건 이상의 부정 베팅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어 2023년 6월7일 구원투수로 등판한 클라세는 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을 던졌지만, 도박꾼들은 공이 시속 95마일(약 152㎞)보다 느린 공일 것이라고 베팅했고 클라세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흙바닥에 떨어졌다. 베팅 참가자들은 5만 8000달러를 벌었다.
클라세는 2025년 4월부터 합의된 투구에 대한 대가로 돈을 요구하고 받기 시작했다. 도박 사이트에서 1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투구가 있었던 후, 클라세는 별장을 수리해야 한다는 이유를 대며 도박꾼에게 당첨금 일부를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연락처로 보내라고 했다.
오티스는 2025년 시즌 동안 이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꾼들은 두 사람에게 베팅해 최소 45만 달러를 챙겼는데, 이중 클라세의 투구에서 최소 40만 달러를 챙겼다.
최근 미국 프로 스포츠계에서는 이러한 스포츠 도박 사기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브루클린 연방 검찰은 현역 및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참여한 도박과 관련된 두 건의 형사 사건에서 약 30명의 피고인을 기소했다.
오티스 측의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티스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오티스는 "경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장선거, 91표 차로 케이티 윌슨 앞섰다
- 코스트코 와인 94만병 전량 리콜 "오픈하지 말고 폐기를"
- 스노퀄미 스키장, 주차요금 절반으로 인하… 주말·공휴일만 유료 운영
- 레드몬드 경찰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도 카메라 전면 중단
- 시혹스, 애리조나에 44-22 완승… ‘완벽한 가을날’ 홈 팬들 열광
- 시애틀, 주말 잠시 멈췄던 비 다시 시작된다
- 中 알·테·쉬 맞대결 택한 아마존, 저가쇼핑서비스 14개국 출시
- 추수감사절 앞두고 셧다운 장기화에 항공편 2800편 무더기 취소-시애틀은 70편
- 시애틀 인텔직원 해고통보받자 회사기밀 1만8,000건 빼내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생활상담소 워싱턴주정부서 또 16만달러 받았다
- [영상]시애틀영사관 국경일 이모저모
- 광복 80주년 맞은 올해 국경일 행사, 뽐나게 치러졌다(+화보)
- 한인입양가족재단, 추수감사절 맞아 가족행사 개최
- 타코마한인회 새 회장에 임경씨 당선됐다
- 대한부인회, 12월 8일 올해 디저트 콘테스트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장선거, 91표 차로 케이티 윌슨 앞섰다
- 코스트코 와인 94만병 전량 리콜 "오픈하지 말고 폐기를"
- 스노퀄미 스키장, 주차요금 절반으로 인하… 주말·공휴일만 유료 운영
- 레드몬드 경찰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도 카메라 전면 중단
- 시혹스, 애리조나에 44-22 완승… ‘완벽한 가을날’ 홈 팬들 열광
- 시애틀, 주말 잠시 멈췄던 비 다시 시작된다
- 中 알·테·쉬 맞대결 택한 아마존, 저가쇼핑서비스 14개국 출시
- 추수감사절 앞두고 셧다운 장기화에 항공편 2800편 무더기 취소-시애틀은 70편
- 시애틀 인텔직원 해고통보받자 회사기밀 1만8,000건 빼내
- 시애틀 주택시장이 이 정도?...거래되는 주택을 보니
- 美셧다운 39일째…항공편 결항 확대·식비지원 중단 시민 '아우성'
- 시애틀시장 선거 초접전으로 치달아…해럴·윌슨 불과 2%p 차이
- 美 대법원, 저소득층 식비 지원금 지급 하급심 명령 '일시 중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