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멜라니아도 '올해의 애국자' 수상…"영부인 재창조"

폭스뉴스 자회사 폭스네이션 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자회사 폭스 네이션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애국자'(Patriot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6일 뉴욕 그린베일의 틸레스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애국자 상을 받았다.

백악관은 이 상에 대해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가치에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영웅과 애국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멜라니아 여사가 "미국 대통령 영부인의 역할을 재창조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시상식에 참석해 수락 연설을 통해 "야망의 정신을 받아들이자.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를 가진 이들을 축하하자"며 "그러한 용감한 미국인들이 우리 문명의 심장박동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건국의 아버지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모두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며 "바로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혁신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러니 미국이여, 오늘밤 모두들, 더욱 발전하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야망과 상상력을 기리겠다는 서약을 하자"며 "개개인의 생산성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문명의 심장박동이다"라고 강조했다.

1970년 동유럽 발칸반도의 슬로베니아(당시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태어난 멜라니아는 10대 시절 모델로 활동했으며 1995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1998년 트럼프와 만나 교제한 뒤 2005년 1월 결혼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2기 집권 시작 후 딥페이크와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를 보호하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안 제정을 지원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 지원 활동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해 폭스 네이션이 선정하는 '올해의 애국자' 상을 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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