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日 100세 넘은 장수인 10만명 근접…"여성 80%"

전년 대비 4644명 증가한 9만9763명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가 9만 9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9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100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4644명 증가한 9만 9763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발표했다.

이중 여성은 8만 7784명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중 최고령자는 가나가와현에 사는 카가와 시게코(114), 남성 중 최고령자는 시즈오카현에 사는 미즈노 기요타카(111)다.

미즈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을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일을 괴로워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젊었을 때부터 (쓸데없는 걱정으로) 끙끙 앓은 적이 없었다"라고 장수의 비결을 알려줬다.

가족과 함께 사는 미즈노는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편식 없이 하루 세 끼를 먹고, 취미는 스모나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이다.

일본이 100세 이상 인구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63년에는 153명이었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07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세계 최초로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고령 인구 비율은 29.3%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