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 안보리 韓 첫 주재…22~26일 방미
- 25-09-19
유엔총회 참석차 22일 출국…기조연설·릴레이 정상회담
트럼프·이시바 회동계획 없어…다자외교 주재 역량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190여 개국 정상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이번 유엔 총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및 파면으로 흔들린 우리나라 외교 정상화를 재차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 주요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교착 국면인 미국과 관세협상 보다는 다자외교 무대 본래 취지에 집중한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양자회담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 가능성을 열려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현지시간 22일)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면담을 갖고 AI 및 에너지 전환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역할을 당부한다. 저녁에는 동포 간담회를 가진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자로 나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정상외교 복귀를 재차 천명한다.
위 안보실장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통해 한미 관계의 발전에 관한 조언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개최되는 회의에서 국제사회 공동의 대응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유엔총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엔 월가에서 한미 양국의 경제·금융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주요 글로벌 핵심 투자자를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돌아온 민주한국의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민생경제 중심 국정기조를 국제적 차원에서 구현 △국익 중심 실용외교 가속화 등 3대 목표·구상으로 요약했다.
위 실장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주요 국가들과의 양국관계 강화,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 신뢰도 제고가 종합적으로 이뤄지도록 잘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190여개 국가와 다자·양자 정상외교를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성사가 유력한 양자회담 대상국은 △유엔 사무총장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이다. 다자회담 특성상 이외 국가들과 양자회담 및 약식회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엔총회 의장국으로서 각국 정상과 접촉할 기회가 확연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수 십여 곳의 정상들과 직간접적 릴레이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순방 때 정상회담을 진행한 미국 트럼프, 일본 이시바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 계획은 없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근래 회담했고, 10월(APEC 계기 등)에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와 회동에 대해서도 "유엔에서 만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한일 간에 셔틀외교가 복원돼 정상들 교류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가능성이 열려있고, 방한하면 양자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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