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장, 영국 온 트럼프 작심 비판…"공포 정치 거부한다"
- 25-09-17
일간 가디언 기고…"6년 전 첫 국빈 방문 때보다 더 위험"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그를 작심 비판했다.
칸 시장은 이날 일간 가디언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분열적인 극우 정치를 부채질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런던 시민들은 트럼프에게 우리가 그의 공포 정치를 거부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첫 영국 국빈 방문을 회고하며 "6년이 흐른 지금도 백악관의 전략은 다르지 않다. 소수를 희생양으로 삼고 미국 시민을 불법 추방하고 도시의 거리에 군대를 배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움직임은 서구 가치에 어긋나며 독재자들의 전략집에나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 시장은 "6년 전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이후 정치를 둘러싼 대화 방식은 더욱 어둡고 분열적이며 위험해졌다"며 "우리는 비판적 친구로서 진실을 말하고 두려움과 분열의 정치를 거부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 기후 위기 대응,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저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세계 무역을 분열시키는 관세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칸 시장은 지난 주말 런던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극우 집회를 언급하며 "반동적 포퓰리스트(대중영합주의자)들과 국수주의자들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런던 폄하를 중단해야 한다"며 "런던은 개방적, 역동적이며 살인율 측면에서 미국 어느 주보다 안전하다. 역대 최다 규모의 미국인들이 런던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이유"이라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충인학생, 평통 골든벨 어드벤처 본선 참가
- [기고-최지연] 샛별예술단 불가리아,그리스, 터키 순회공연을 마치고(상)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9일~9월 25일)
- 유니뱅크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해준다
-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이시복 목사, 뺑소니로 중태
- 故강성구 목사 천국 환송예배 27일 벧엘장로교회서
- 한인생활상담소 또다시 킹카운티로부터 49만달러 그랜트받아
- 광복 80주년, 김해~레이크우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렸다
- 생활상담소 '한인청소년부모특강' 가을학기 참가자모집
- 창발 연례 최대행사 '테크서밋' 다음달 열린다
- 20대 한국인 청년, 시애틀서 뉴욕까지 자전거 횡단 ‘화제’
- 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2.7% 인상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온라인 교사연수회 성황리에 마무리
- 2025 오레곤 밴쿠버선교대회 성료
- 시애틀 안형남 작가 한국서 기획 초대전 연다
- 매리너스 8연승 질주...브라이언 우 13개 탈삼진 '우승 주역'
- 뿌리문학신인상에 이명숙, 김민정, 윤혜성, 박순실, 박준서
시애틀 뉴스
- 말썽많은 시애틀지역 비키니 바리스타 업주 고소 당했다
- 블랙호크 헬기 워싱턴주 호수추락해 4명 생사불명
- 해럴 시장 시애틀시내 판매세 0.1% 인상 추진
- 시애틀 KOMO방송 오늘밤 찰리 커크 추모 특별편성해 논란
- "월드컵때 타코마~시애틀 특급페리 운항하자"
- 시혹스 캔자스시티에 발목, 11연승 제동 걸렸다
- 시애틀시장 "다른 시들도 홈리스문제 함께 분담하라"
- "너흰 인어 우린 콧수염"…파키스탄 카페, 스타벅스와 10년 싸움 승리
- 시애틀 미국서 '커피도시' 5위로 떨어졌다
- 시애틀시에선 주택 매매계약후 10일내 계약 철회가능해진다
- 워싱턴주 전국 최고기름값, 원인두고 정치권 공방벌여
- 시애틀아동병원 18시간 수술끝에 샴쌍둥이 분리 성공
- 모기지 이자 내려가며 시애틀 주택시장 ‘관망세’ 깨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