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 터졌네"…바리스타에게 뜨거운 커피 던진 중국인[영상]

바리스타에게 뜨거운 커피잔을 집어 던지고 있는 중국인 손님. 출처=레딧 바리스타에게 뜨거운 커피잔을 집어 던지고 있는 중국인 손님. 출처=레딧

 

말레이시아 커피 프랜차이즈…매장 측 "직원 안전 지켜져야"

 

말레이시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내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과 언쟁 끝에 커피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주말 한 '주스 커피'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내용은 14초 분량의 짧은 영상과 함께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서는 한 중국인 손님이 "서비스가 너무 느리다"고 항의하자, 여성 바리스타는 중국어로 "나가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손짓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격앙된 고객이 직원을 향해 뜨거운 커피가 가득 들어있는 종이컵을 집어던졌고, 커피를 뒤집어쓴 바리스타 역시 날아온 컵을 쥐어 든 뒤 손님에게 다시 던지며 양측의 언쟁이 고조됐다.

말레이시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내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과 언쟁 끝에 커피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출처=SCMP 말레이시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내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과 언쟁 끝에 커피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출처=SCMP

 

논란이 커지자 커피 브랜드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직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서비스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직원의 안전 역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직원을 감쌌다.

말레이시아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손님이 왕이냐? 중국인은 왕서방이니까 된다는거냐", "고객이라고 해서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다", "서비스 노동자의 감정노동 현실을 드러낸 사례"라면서 대부분 중국인 손님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이 매장 내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스 커피 측은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속히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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