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이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가 단번에 0.75%포인트(p)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가세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틀 후인 15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랐다는 설문이 나온 직후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상폭을 높여 잡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100bp 인상도 "완전 사소한 위험은 아니다(non-trivial risk)"라고 말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언급하며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75bp 올리는 것을 검토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했다.

WSJ는 이날 '최근 며칠 사이 잇따라 문제가 있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들이 나왔다'며 '이로 인해 연준 위원들이 이번주 회의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0.75%p 금리인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 같다(likely)'고 예상했다.

지난주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더 올라 8.6% 상승했고 이후 월가에서는 오는 15일 FOMC에서 75bp 인상 전망이 급부상했다. 우리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27분 기준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16일 금리인상폭을 75bp로 예상하는 확률은 90%에 달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23%와 비교해 급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