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만원 아이폰 이게 말이 되나"…아이폰17 변색 전세계 확산
- 16:22:32
'코스믹오렌지→로즈골드' 변색…알루미늄 산화 원인 분석
애플 공식 입장 안 내…"미국선 지원팀 통해 무료 교체권고"
애플 아이폰17 프로의 새 색상인 코스믹 오렌지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로즈골드나 핑크색으로 변색하는 현상이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피해 사례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IT·소셜 플랫폼 레딧에 아이폰17 프로 맥스 코스믹 오렌지 모델이 구매 2주 만에 로즈골드 색상으로 변했다며 전후 사진이 올라왔다. 기기는 오렌지색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핑크색에 가깝게 변색했다.
글 작성자는 "오렌지색을 원했지 핑크색 아이폰을 원한 게 아니다"면서 "시간이 지나자 더 균일하게 로즈골드 색상으로 변했다"고 토로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17 코스믹 오렌지 모델을 구매한 이용자가 "투명 케이스를 끼우고 다녔는데 케이스에서 뚫린 부분만 변색했다"며 "179만 원짜리 폰이 이게 말이 되냐"고 비판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변색 문제는 코스믹 오렌지뿐 아니라 딥 블루 색상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일부 딥 블루 이용자들은 카메라 섬 주변에서 시작된 변색이 점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컬러게이트'(#colorgate)라고 불리고 있다.

전 세계적(일본·베트남 등) 현상을 종합하면 변색은 주로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메라 하우징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세라믹 실드 후면 패널은 원래 색상을 유지하고 있어 투톤 외관을 만들어낸다.
IT 전문 매체와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산화와 양극 산화 처리 과정에서의 밀봉 미비 때문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그간 해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우 견고한 양극 산화 밀봉층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특정 생산 라인에서 보호 코팅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알루미늄의 자연 화학 반응인 산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자외선 지속 노출이 변색을 가속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햇볕에 잠시 놔뒀더니 변색이 시작됐다"며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의 유기 염료는 자외선 노출 시 분자 구조가 파괴돼 색이 바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애플코리아도 본사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선 변색 발생 시 사진을 촬영해 보관한 후 애플 지원팀 또는 애플 스토어에 연락·방문해 판정을 받고 소재 결함으로 판정 시 보증 기간 내 무료로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는 지난달 19일 한국에 출시됐다. 256GB 기준 아이폰17 프로는 179만 원,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1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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