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PPI 급등, 금리 인하 아니라 인상해야"-야후 파이낸스
- 25-08-18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하자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PPI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14일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다.
PPI는 2~3개월 후 그대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관세 폭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급등 조짐이 나온 것이다.
이는 연준을 딜레마에 빠지게 할 전망이다. 7월 고용 보고서의 대규모 하향 수정은 노동 시장이 너무 빨리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켜 금리 인하 근거를 제시했다.
이후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거의 100%로 반영됐었다.
그러나 P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이 85%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경제학자들이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ITR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렌 사이덜 베이커는 PPI 발표 직후 "이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 인상분과 임금 인상으로 PPI가 치솟았다"며 "관세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PPI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노동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하며 "연준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연준 간부들도 인플레이션 경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모두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말 22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 나선다. 연준은 매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연다.
파월 의장은 이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의 연설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의 입에 주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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