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CPI 호조에 9월 금리인하 확률 94%[뉴욕마감]
- 25-08-13
CPI 전년비 +2.7%…전월(+2.7%) 동일 예상(+2.8%) 하회
뉴욕 증시가 안정적 인플레이션 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특히 기술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3.52포인트(1.10%) 상승한 4만4458.61에, S&P 500 지수는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6.50포인트(1.39%) 상승한 2만1681.90에 거래를 마쳤다.
간판지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3대 지수들은 장중 대부분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강한 매수세를 반영했다.
이날 증시는 관세 부담에도 크게 오르지 않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힘입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2.7%, 전월비 0.2%를 기록했다. 전년비 수치는 6월과 동일했고 시장 예상(2.8%)을 소폭 밑돌았다.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휘발유 지수가 9.5% 하락하면서 연료 가격 약세가 CPI 상승률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PI 보고서 이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선물 시장은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4%로 책정했는데, 이는 CPI 발표 전의 약 85%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보들메이 공동 대표는 로이터에 "이번 CPI 발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인플레이션은 점차 일시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간 관세 휴전이 연장된 점도 증시를 계속해서 지지했다. 양국은 11월 10일까지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덕분에 최근 몇 주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 실적 호조, 무역 긴장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주가 2.1% 뛰었다.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장기 금리는 오르면서 은행들이 더 싸게 자금을 조달해 더 비싸게 대출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분석가들은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경우 은행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메타 플랫폼스는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인텔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사의 최고경영자 립부 탄과 회동 이후 5.5%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을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라고 칭찬하며 지난주 그의 사임을 요구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크롬 브라우저 인수를 위해 345억 달러의 현금 제안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빅테크는 더 커진다'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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