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발 인플레 초기국면…다이먼 "금리인상 확률 40~50%"
- 25-07-11
중고차·장난감·가전 등 가격 '꿈틀'…CNN "인플레이션 서막" 경고
美최대은행 JP모건 CEO "금융시장, 트럼프 불확실성에 둔감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초기 국면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면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전체적 인플레이션 수치는 아직 관세 영향력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관세에 노출된 품목의 가격은 이미 상승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의 서막일 수 있다고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관세 적용 시점이 분산됐고 배송과 유통의 지연, 기업의 재고 비축, 해외 공급업체들의 일부 비용 흡수, 기업들의 비용 전가 지연 등으로 그동안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관세가 공급망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CNN 방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상품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더 광범위하고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가전제품 가격은 4월과 5월 모두 전월 대비 0.8% 상승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장난감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해 4년 만에 최고 상승률(1.3%)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고차 가격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3% 오르며 2022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트럼프의 25% 자동차 관세, 리스 차량의 공급 감소와 소매판매 강세로 인한 수급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6월 CPI 수치는 가파르게 상승한 실효 관세율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전환점'이 될 위험이 있어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가 상승할 수 있다고 웰스파고는 경고했다.
또 여름은 일반적으로 여행, 휴양, 레저 등 서비스 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을부터 상품 가격 오름세가 심해질 수 있다. 신학기 시즌과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상품 지출이 많은 연말연시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는 반대로 금리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 압박에 놓인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이날 한 행사에서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20%로 가격에 책정하고 있지만 나는 40~50%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부터 이민 정책, 재정 적자까지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이먼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의 여파로 금융 시장에 안일함이 있다"며 "시장이 약간 둔감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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