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파월 해임시 美 30년물 국채 금리 0.5%p 이상 급등"
- 25-07-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경우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0.5%포인트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매튜 래스킨·스티븐 젱 전략가는 최근 고객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해임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속보가 전해졌을 때 미국 주식과 달러, 장기 국채 가격은 급락(금리 급등)했고 단기 국채 가격은 급등한 사실에 주목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시간 만에 이를 부인했지만 전략가들은 그 짧은 시간 동안 수익률 곡선 전반에 나타난 국채 움직임을 근거로 파월 의장의 해임이 장기 국채 금리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파월 의장 해임 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약 56bp(1bp=0.01%) 상승할 수 있다. 또 단기 국채 금리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감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미국 정부 지출이 통화정책 여력을 압도하는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은 수익률 곡선 스티프너 거래(Steepener Trades)라고 제언했다.
이는 국채의 만기별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될 때 취하는 전략으로, 단기와 장기 금리 간의 격차가 커질수록 수익을 낸다.
현재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이는 약 100bp로,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이달 들어 30년물 미 국채는 미국 인플레이션과 지출 전망,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속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국채 매도가 촉발돼 30년물 수익률이 6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고, 21일에는 4.9%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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