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부 '금리인하 신중론'…시장은 '9월 빅컷' 희망가
- 25-08-14
시카고·애틀랜타 연은 총재 불확실성 거론…美재무는 "최소 150bp 내려야"
골드만, 내년초까지 5차례 인하전망…9월 50bp 인하 확률 5% 생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행정부의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 속에서 경제 지표들도 금리 인하 임박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통제와 노동시장 견고함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여전히 신중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까지 나서자 다음달 '빅컷'(금리 0.5%p 인하) 기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턴 굴스비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금리 관련 행사에서 9월 금리인하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올해 금리결정위원회 투표권이 있는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기 전에 금리 결정자들이 새로운 인하를 향해 '급하게' 달려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정보를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중앙은행 연준의 운영방식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6월 고용 지표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금융 시장까지 다음달 빅컷까지 기대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금리는 지나치게 긴축적이며, 최소 150~175bp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25bp 인하 확률은 93%, 50bp 인하 확률은 5%다. 하루 전날만 해도 50bp 확률은 제로(0)였다. 골드만삭스 역시 연준 금리인하 전망을 대폭 확대하며 올해 9월, 10월, 12월 각각 25bp씩 내리고 내년 초에도 2번 더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굴스비 총재는 다음달 빅컷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로 측정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언급하며 "높은 서비스 가격 인상이 지속된다면 목표 2%로 돌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CE 물가상승률은 6월 2.6%를 기록해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는 9월 회의가 여전히 유동적라는 의미에서 "실시간(live)"이라고 표현하며 경제 지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역시 올해 금리인하는 1차례가 적절하다는 매파적 입장을 고수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앨리배마주 레드베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남은 기간 전망은 여전히 (연준 전체보다) 한 단계 낮춰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데 보스틱 총재는 1차례로 예상한다는 얘기다. 그는 1차례 인하 전망의 배경으로 "노동시장이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시장이 상당히 약화하면 위험 균형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고 경로도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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