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트럼프 정책 지켜볼 것"
- 24-11-15
댈러스 연은행사 연설 "신중한 정책 심의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 호조로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어떤 의미일지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행사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인해 정책 결정을 조정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이 시행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공화당이 대통령과 의회의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한 선거 결과에 대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으로 대응하기 전에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순효과가 무엇인지 평가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연준 관리들이 경제 전망과 정책 기대치를 업데이트하기 전에 더 많은 정책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전망에 대해 "실제 정책을 볼 때까지 답은 분명하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알 때까지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정책을 볼 때까지 답은 분명하지 않다"며 "추측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아직 새 행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몇 달이 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저성장, 생산성이 낮았던 8년 전 트럼프가 첫 임기를 시작할 때와는 지금 경제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최근 이민이 급증한 것은 팬데믹 이후 노동력이 부족한 시기에 "더 큰 경제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파월은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추방 의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동자가 줄어들면 할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광범위하게는 지난주 선거 이후 국가의 경제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바뀌었을 수 있지만 파월은 현재 상황이 실제로 "놀랍도록 좋다"고 평가했다.
견조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당장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파월 의장은 지적했다. 경제 성장은 지속적이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며 인플레이션도 목표 2%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고 생각하며 연준이 통화 정책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중립적인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속도는 "미리 설정되어 있지 않다"며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가 강세를 보이기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앞서 나온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간 2.4%로 예상을 상회했다. 11월 9일로 끝난 주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00건 감소한 계절 조정 21만 7000건으로 예상보다 낮았다.
파월의 발언으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꺾였다.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p) 낮출 것이라고 베팅한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12월 25bp 인하 확률은 파월 의장 발언 이전의 76%에서 발언 이후 62%로 낮아졌고 전날의 82%에서도 크게 후퇴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 왜 무뇨스를 투입하지 않았나? ALCS 끝난 뒤에도 논란 이어져
- 시애틀 교사가 학생폭행해 1억2,400만달러 소송 직면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