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기침 시럽 먹은 어린이 11명 사망… 부동액 성분 검출
- 25-10-06
인도에서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시럽에는 자동차 부동액(어는 점을 낮추기 위해 액체에 첨가하는 물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와 서부 라자스탄주에서는 영유아와 어린이 11명이 기침 시럽을 먹은 뒤 숨졌다. 숨진 아이들은 모두 5세 미만으로 기침 시럽을 복용한 이후 급성 신장손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도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 기침시럽에서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자동차 부동액 등에 쓰이는 산업용 물질이지만, 인도의 일부 제약사들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해당 물질을 시럽 용매인 글리세린 대용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허용치 이상의 DEG를 먹게 되면 급성 신장손상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가족복지부는 6개 주의 19개 의약품 제조 시설에 대해 검사를 벌여 품질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인도의 기침 시럽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2년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최소 69명의 어린이가 인도산 기침시럽을 먹고 사망했다. 2023년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인도 제약사가 만든 기침시럽을 복용한 뒤 어린이 19명이 숨졌다.
기침시럽에서는 모두 DEG나 유사 성분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 1월 인도 등의 기침시럽으로 인해 세계 7개국에서 어린이 300명 이상이 숨졌다면서 유통망 배제와 감시 강화를 경고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8일 토요합동산행
- '린우드시의원'도전 조기승 회장,표차 벌어졌지만 여전히 초접전중이다
-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 열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1월 7일~11월 13일)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무료생활법률세미나 열린다
- 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14일 인천공항 2터미널로 옮긴다
- 한인 조기승회장, 린우드 시의원 가능성 크다-22표만 잡으면 된다.
- 사상 첫 한국계 킹카운티 의원 탄생-스페파니 페인 당선 유력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의 밤서 7만4,775달러 모아
- KWA 커뮤니티 엑스포 ‘정보박람회’로 빅히트쳤다(영상)
- 한국국가대표 여준석 시애틀대서 첫 경기 치렀다
- SNU포럼서 ‘에너지 산업 미래 전략’알아본다
- “오늘은 선거일” 밤 8시 넘어 첫 개표결과…한인 후보들에 관심
- 시애틀사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박사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
- 한인생활상담소, 1~2세 자녀둔 가족 위한 워크숍 개최한다
- 성 김대건 한국학교 ‘Happy Day’ 행사 성료
- 시애틀총영사관 포틀랜드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제22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전체 자문위원 113명
- 시애틀한인회, 한인과 시애틀경찰과의 만남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재단 "기후대응 위해 아프리카·아시아 농민에 14억달러 지원"
-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 허니크리스프 때문에 고민많다
- 시애틀 시장선거, 개표 후반부로 접어들며 접전 양상으로
- 트럼프, IRS 무료 전자세금신고 전격 중단시켰다
- 시애틀소방국 전 인사국장, 시애틀시 상대로 250만달러 손해배상청구
- 시애틀 주택시장 거래감소, 매물증가로 '침체'확산
- 셧다운 때문에…시애틀 등 미국 40개 공항서 항공편 10% 감축 한다
- 시애틀 시장·킹카운티장 선거 초박빙 결과 예측 어려워
- 시애틀 경찰국 고위 간부 2명 전격 해임
- 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 30년만에 시애틀 소녀살해범 DNA분석으로 체포돼
- "AI가 상품 구매토록 한 건 사기"…아마존, 퍼플렉시티 고소
- 88세 시애틀할머니 손가락까지 물어뜯은 강도…경찰 공개수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