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m 나마봉 설산서 셀피 찍다 추락사…모두 속절없이 지켜봤다[영상]
- 25-10-04
(2025년 9월 25일 중국 쓰촨성에서 등산을 하던 한 등산객이 사진을 찍으려다 안전 로프를 풀려 추락하고 있다. 채널뉴스아시아 갈무리)
해발 5000m가 넘는 설산에서 한 등산객이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려고 안전로프를 풀었다가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쓰촨성 나마봉 설산(해발 5588m)에서 등산객이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려다 추락해 숨졌다.
사망한 등산객은 30대 홍(洪) 씨로, 언론에 따르면 홍 씨는 처음 등반한 코스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동료들과 있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20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붉은 옷을 입은 남성이 급경사면에서 넘어지며 미끄러지면서 눈이 쌓인 절벽 아래로 구르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영상 속 남성은 안전로프를 풀고 사진을 찍기 위해 자세를 바로잡으려던 순간, 아이젠에 걸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나마봉은 해발 5588m의 봉우리로, 중국 명산인 곤가산(해발 7556m)의 측면 봉우리 중 하나다. 이 지역은 해발 3500m 이상 등반 시 반드시 지역 등산협회와 당국에 등반 계획과 안전 대책을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홍 씨가 속한 등산대는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9월 25일 중국 쓰촨성에서 등산을 하던 한 등산객이 사진을 찍으려다 안전 로프를 풀려 추락하고 있다. 채널뉴스아시아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한참 뒤 추락 현장 발생 약 200m 아래 지점에서 홍 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관계자는 "안전로프를 풀지 않았다면 이러한 비극을 반드시 피할 수 있었다. 안전 규정과 절차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씨의 가족은 "그가 이번이 처음 산을 오르는 경험이었고, 사진을 찍기 위해 로프를 풀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허망해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나마봉이 지난해 빙하 균열로 등반이 전면 금지됐다가 올해 다시 개방된 이후 발생한 첫 인명사고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락 원인과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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