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엡스타인 편지, 트럼프 필적 일치"…백악관 "감정 해보든가"
- 25-09-10
WSJ "서명 방식과 화풍, 어휘 선택 등 평소 트럼프와 유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3년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의 필체와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필적과 상당수 일치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WSJ은 9일(현지시간) 편지 속 서명 방식과 화풍, 어휘 선택 등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특징들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하단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개인 편지에 사용했던 서명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나체를 묘사한 그림도 이전에 자선 경매 등에 내놨던 다른 그림의 화풍과 비슷하다고 WSJ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굵은 마커로 선을 쭉쭉 그은 형태의 도시 풍경 등을 경매에 출품했었다.
편지에 쓰인 '수수께끼'(enigma)와 '멋진 일'(a wonderful thing) 등의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저서나 연설에서 자주 사용했었다. 자신을 삼인칭으로 지칭하는 서술 방식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서술 방식이 닮아 있다는 분석이다.
백악관은 이 편지가 가짜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적 전문가의 감정에 맡기는 것을 지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같은 날 기자들에게 "내 서명도 아니고 내 문체도 아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렇게 진위 공방이 가열되면서 엡스타인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는 정부가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다만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대통령의 말을 믿는다"며 필적 감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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