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시작…아시아 최초

연간 1200만 명 찾는 로마 대표 유적지…관광객 편의성 대폭 강화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이자 영화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콜로세움 공식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외교부는 10일 "콜로세움 측과 협의를 통해 공식 앱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면서 "이달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는 아시아 언어로는 최초이며, 이탈리아어·영어·스페인어·우크라이나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가됐다. 연간 1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콜로세움에서 한국인 방문객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 제공되는 한국어 가이드는 콜로세움 각 층의 유물 근처로 다가가면 자동으로 설명이 재생되는 방식으로, 관광객들이 로마와 콜로세움의 역사·구조·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한국 계정에서 9월 초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외교부는 "콜로세움 오디오 가이드가 기존 유료 기기 대여 서비스에서 앱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어 서비스를 공식 앱에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보급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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