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PPI 전월比 0.1%↓…연준 9월 금리 인하 기대 높이나

美 8월 PPI 전월比 0.1%↓…연준 9월 금리 인하 기대 높이나

 

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 0.2% 상승을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0.3%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올라, 지난 3월 3.5% 상승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PPI는 생산자가 공개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얻을 수 있는 가격을 측정하는 척도로, 물가 흐름을 선행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서비스 가격이 0.2% 하락하며 4월 0.3%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특히 도·소매 마진을 나타내는 무역 서비스 가격이 1.7% 감소했는데, 이는 기계·차량 도매가격이 3.9%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화물트럭 운송, 포트폴리오 관리, 의류 도매 등 일부 항목은 상승했다.

상품 가격은 0.1%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담배 제품, 쇠고기, 가공 닭고기 등이 올랐으나 도시가스, 신선·건조 채소, 계란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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