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에 대각선 깊은 주름이"…의식 잃은 김수용, 전조 증상이었나
- 25-11-17
개그맨 김수용(59)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16일 뉴스1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귓불에 있던 대각선 모양 주름이 재조명되고 있다. 귓불에 생기는 이 주름은 치매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로 알려져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용의 귓불 주름을 발견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며칠 전 김수용이 유튜브에 출연했던 모습이다. 사진처럼 귓불 저 위치에 사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프랭크 징후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도 가슴이 답답하고 프랭크 징후 보이셔서 병원 갔더니, 심장 혈관이 막혔다고 해서 그날 바로 스텐트 시술받았다. 각자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 한 번씩 확인해 보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수용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뉴스1을 통해 보도됐다. 취재 결과 김수용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하며 김수용을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김수용은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김수용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김수용 씨가 응급 치료를 받으면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며 "가족이 곁에서 간호 중이다.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이 언급한 '프랭크 징후'(Frank's sign)는 귓불 아래쪽에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생기는 주름으로, 한자로는 '이열'이라고 부른다.
이는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Sanders T. Frank) 박사가 협심증 환자 20명을 관찰해 1973년 발표한 논문에서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데서 유래했다.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귓불에 생긴 대각선 주름이 심장질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귓불과 심장근육 모두 말단 세동맥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는데 이것이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는 2012년 논문을 통해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했다. 멕시코 연구진 역시 2023년 12월 심장 건강 문제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65세 이하 311명을 조사했는데 응답자 62%가 귓불 주름을 갖고 있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외에도 2022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심장마비가 발생한 환자 중 78%가 귓불 주름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2023년 미국 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각선 귓불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그리고 양쪽 귓불에 있고 주변에 잔주름이 여러 개 함께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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