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그림 상납' 의혹 김상민 전 검사, 17일 구속기로

이우환 화백 '점으로부터' 상납 의혹…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 그림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이 오는 17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 전 검사에 대해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그림을 발견했다. 특검팀은 대만 경매업체를 거쳐 인사동 화랑으로 건너간 이 그림을 김 전 검사가 1억 2000만 원에 구입해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본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공여자로 보고 있다. 수수자는 김 여사다.

김 전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을 불법으로 수수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23년 선거용 차량 리스 보증금 수천만 원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장 심사를 맡은 박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에 대한 특검팀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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