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수사 기간 30일 연장…김태호·김희정·서범수 증인신문 청구"
- 25-09-11
"수사 기간 90일로부터 30일 연장, 국회·대통령에게 서면 보고"
"서범수, 한동훈과 협의·추경호에 '본회의장 오라'고 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했다. 또 김태호·김희정·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어진 수사 기간 90일로부터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해 그 사유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월 18일 수사를 개시하며 김용현 전 장관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기소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특검보는 "90일이 곧 다가온다. 수사가 많이 진행됐지만 의혹 대상인 외환 부분은 종결되지 않았고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도 한참 진행 중"이라며 "압수수색 한 것도 분석 중이라 분석 이후 수사할 것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고 사유를 기재했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김태호, 김희정, 서범수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10일) 한 전 대표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그는 "당시 서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표결에 참여하고 현장에 있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와 협의하고 직접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본회의장으로 오라'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정 의원은 당시 원내대표실에서 (추 전 원내대표와) 같이 있어 당시 원내대표실 상황을 잘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태호 의원은 당사에 있으면서 표결에 불참했는데 당시 당사에서 기다리면서 추 전 원내대표와 연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당사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참고인 신분 소환을 2차례에 걸쳐 서면으로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현재 국회의원 신분이란 점을 고려해 서울남부지법에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12월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비상대권'과 관련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당시 지도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소환을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박 특검보는 "당연히 조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싶지만 국민의힘 의원 중에는 김예지·조경태 의원만 소환에 응하고 나머지는 출석을 요구해도 소환을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 3명 이외에도 추가로 증인신문 청구가 이뤄질 것"고 전했다.
특검팀은 해당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언제부터 비상계엄을 생각했는지 살펴본 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 변경도 예고했다.
박 특검보는 "진상 규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이 (윤 전 대통령이) 도대체 비상계엄이란 것을 언제부터 생각했냐는 부분"이라며 "이미 기소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 변경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진상 규명을 위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언제부터 생각하고 준비했는지 등 그 부분도 같이 조사하고 있다"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언제부터 작성됐고, 모의했고, 그 모의를 위해 누구와 협의했는지 그런 부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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