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로비·위증' 송호종, 해병특검 출석…"삼부=골프, 위증 아냐"

'멋쟁해병' 대화방, 국회 법사위 국감서 위증 혐의

특검팀, 오후 1시 사업가 최택용 첫 피의자 조사 진행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가 12일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첫 피의자 조사에 출석했다.


송 씨는 이날 오전 8시 55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 씨 변호인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했는지'를 묻자 "위증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3부는 확실히 골프가 맞나'라는 질문에 "맞다. 의견서도 제출했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지만 위증한 사실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인 송 씨, 이관형 씨, 사업가 최택용 씨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위증 공모 및 교사 등)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해병대 단톡방에 삼부 체크는 골프 3부'라는 취지로 허위 증언하도록 입을 맞췄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받는 최 씨의 첫 피의자 조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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