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00:06:29
스타벅스 “환경·재무적 어려움 때문”…노조 “노동자 권익 지켜야”
스타벅스가 시애틀의 상징적 매장이자 ‘커피 명소’로 알려진 리저브 로스터리(Reserve Roastery)를 전격 폐쇄했다.
2014년 12월 개점 이후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이 찾던 이 매장은 본사에서 “고객과 직원이 기대하는 물리적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고 재무적 성과도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문을 닫게 됐다.
스타벅스는 25일 새벽 매장 입구에 폐점 안내문을 붙이고 곧바로 창문과 출입문을 합판으로 막았다. 안내문에는 “커피를 사랑하는 전 세계 고객과 이웃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여기서 맺은 소중한 인연은 잊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위해 헌신해 온 캐피톨힐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전환기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캐피톨힐에 위치한 리저브 로스터리는 스타벅스 최초의 로스터리 콘셉트 매장으로, 고급 테이스팅룸과 다양한 메뉴, 주류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스타벅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매장은 시위와 노동 쟁점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22년에는 노조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Starbucks Workers United)’와 함께하며, 회사 내 초기 노조 매장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가 진정으로 회사를 개선하려면 고객과 매일 만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는 왜 노조가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폐점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원하는 지점으로 재배치될 수 있도록 회사와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본사는 “노조 여부는 이번 폐쇄 결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시애틀 매장이 사라져도 시카고, 밀라노, 뉴욕, 상하이, 도쿄의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 지역 일부 직영 매장을 정리하겠다는 스타벅스의 구조조정 발표와 맞물려 있어 향후 다른 매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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