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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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컵 뒤 파티서 발생…피해 선수 회복 전망
워싱턴대(UW) 재학생이 애플컵 직후 벌어진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워싱턴주립대(WSU) 풋볼선수 소네 팔레알로가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나, 경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풀먼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자코리 뷰캐넌(20)은 23일 시애틀 경찰에 의해 체포돼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이후 위트먼 카운티로 이송돼 첫 법원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총격은 21일 새벽 풀먼의 오프캠퍼스 아파트 ‘애스펀 하이츠’에서 발생했다. 팔레알로는 동료 선수 제일린 칼드웰과 자비에 소프와 함께 파티 보안 역할을 맡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여성은 뷰캐넌이 자신을 폭행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이를 제지하려던 팔레알로가 뷰캐넌과 맞서다 총격을 당했다고 진술 기록은 전했다.
사건 직후 뷰캐넌은 친구들과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으며, 동료 소프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 영상에는 인종적 비난과 혼잡한 언쟁, 이어진 몸싸움 장면이 담겨 있었으며, 뷰캐넌이 잠시 자리를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와 팔레알로와 대치 끝에 총을 발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뷰캐넌의 변호인 로니 레이는 이번 사건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뷰캐넌의 사촌 마르케 매든이 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과 폐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뷰캐넌은 파티에서 UW 구호를 외치다 무리하게 제지당했고, 이후 폭행을 당하면서 위협을 느꼈다”며 “인종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뷰캐넌은 사건 이후 시애틀지역으로 돌아가 있었으며,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두하려던 중 킹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변호인은 “그는 이번 사건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수일 내에 법정에 서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팔레알로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동료와 학교 측은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애플컵 직후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대학가 안전과 정치적·인종적 갈등 문제까지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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