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때 각오하세요"…유럽 공항들, '하이브리드 공격' 속수무책
- 25-09-25
이번 주 잇단 드론·해킹 공격에 항공편 지연·취소 속출
기반 시설 업그레이드· 항공 IT 기준 강화 시급
유럽 주요 공항들이 드론(무인기) 침입과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하이브리드'(혼합형) 공격에 잇달아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전 세계 항공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포브스 등은 24일(현지시간) 민간 항공에 대한 드론, 위성항법시스템(GPS) 교란, 해킹 등 하이브리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항법 시스템과 사이버안보 관련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덴마크 코펜하겐공항과 노르웨이 오슬로공항에 드론이 연쇄 출몰해 항공편 이착륙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영국 히스로 공항, 벨기에 브뤼셀 공항, 독일 베를린 공항,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은 사이버 공격으로 탑승객들이 대거 발이 묶였다.
유럽 공항 마비 사태는 막바지 휴가철과 각종 비즈니스 국제사회 행사로 바쁜 시기 발생해 더욱 혼란을 키웠다. 이용객들은 항공편 취소·지연과 장시간 공항 대기로 녹초가 됐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F5는 "항공업처럼 고도로 연결된 산업의 취약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드론 공격과 해킹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러시아의 개입 의혹이 떠올랐지만 러시아는 매번 부인했다.
유럽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전문센터(Hybrid CoE)는 범인들이 항공 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당국의 대응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위협 증가에도 공항의 신속 대응은 어려운 실정이다. 방어용 전파 교란 장비, 레이저, 추적 장치 등의 인프라(기반 시설) 업그레이드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도입 절차 역시 까다롭다.
슬로바키아의 사이버보안 회사 ESET의 제이크 무어 고문은 디지털화된 세계에서 항공 공급망이 공격받으면 전 세계적 혼란이 빚어진다며 "항공 정보기술(IT) 공급업체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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